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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에코프로 형제에 빚어진 개미와 공매도의 전쟁, 어떻게 될까?

by 호루마루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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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식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에코프로 형제(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의 주가 상승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 올해 들어 에코프로 형제의 주가는 각각 3배와 6배 가량 급등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와 공매도 세력 간의 격돌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주가 급등 배경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주가 상승 배경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2차전지 수요 증가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 수혜 등이 있습니다. 실제로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연초 대비 299.67% 증가했고, 에코프로는 521.36% 폭등했습니다.

공매도 잔고 금액 증가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 금액이 연중 최대치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에코프로비엠의 공매도 잔고 금액은 지난 10일 기준 약 9862억원으로 집계됐고,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 금액은 298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개인 투자자와 공매도 세력의 대결

공매도 거래가 점증하면서 주가 상승이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들은 똘똘 뭉쳐 있다고 합니다. 온라인 종목 게시판 등에서는 "공매와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개미들의 힘을 보여주자", "대규모 매수로 공매도를 척결합시다" 등 공매도를 향한 반감을 드러내는 글들이 많이 게재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개인 투자자는 지난 3월 이후 에코프로 주식 1조2593억원, 에코프로비엠 832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고 합니다. 같은 기간 개인이 전체 코스닥 시장에서 4조15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수세의 절반 이상이 에코프로 형제에 집중된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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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의 견해

그런데 증권가에서는 사실상 매도에 가까운 '중립' 투자의견 보고서가 하나둘씩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투자자들이 주목한 증권사 보고서는 하나증권이 낸 에코프로 '매도' 의견입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의 현 시가총액은 5년 후 예상 기업 가치를 넘어섰다"면서 "위대한 기업이지만 현 주가는 그 위대함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 적정 가치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에 대해서도 비슷한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교보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업황 호조와 기대감을 반영한 목표주가 대비 현재 주가 수준은 과열 상황"이라며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결론

에코프로 형제를 둘러싼 개미와 공매도 세력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두 세력 사이의 힘겨루기가 어떻게 될지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의 원칙을 잊지 말고 적절한 판단을 통해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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